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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으로 포트폴리오 만들기

정영감3 2020. 10.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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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완전 급부상한 Notion

실리콘밸리의 협업툴? 아카이빙툴? 사실 내 기준 노션은 아카이빙 느낌인데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 정말 정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서 하나로 규정하긴 어려운 것 같다.

어쨌든 미국 다음으로 노션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가 한국이고, 그래서 첫 외국어 버전이 한국어로 나왔다.

(한글화가 매우 매우 잘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웹 상에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면 워드프레스 등으로 어렵게 어렵게 만들어야 했는데

노션 덕분에 이쁘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편한만큼 제약도 있다)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이쁜 모습은 한계가 있고 알맹이가 더 중요한 법이니까 나도 노션으로 포폴을 만들고 있다.

포폴.. 이라기 보다는 경력기술서에 매우 가깝다.

 

오늘은 대략적인 프레임을 잡고 알맹이는 더미 텍스트를 얹어둠.

내가 결정한 순서는 아래와 같다. (여러 레퍼를 찾아보고 가장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항목들로만 추려보았다)

이름은 당연히 써야하는 거고...

바로가기! 메뉴는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자화자찬을 잘 하는 편이다)

내가 이 페이지에서 어떤 걸 보여줄 예정인지, 필요 시에는 클릭으로 바로 이동까지 가능함을 보여줬다.

레퍼를 찾아보면서 페이지가 길어질수록 스크롤이 힘들고 그 이전 메뉴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고안했다. 사실 GNB 메뉴처럼 계속 상단에 유지되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니,,

각 항목 별로 메뉴 옆에 top 버튼을 만들어서 상단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즉, 4. 기타이력을 보다가 1. 경력이 궁금해지면 top 버튼을 눌러 최상단으로 이동하고 다시 1. 경력 메뉴로 바로 이동 가능한 것. 물론 엄청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코딩없이 노션에서 할 수 있는 최대 기능... ㅋㅋ

이렇게 메뉴 마다 top 버튼을 만들어두었고 (텍스트에 링크 거는 방식!)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최상단의 바로가기 메뉴로 올라간다. 텍스트를 top 이 아닌 index 로 바꿔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원하는 메뉴를 클릭하면 그 메뉴로 바로 가는 것!

지금이야 내용이 많지 않지만 점점 늘어나면 이동 편의성도 고려해야하니 ㅋㅋ

또 인덱스 메뉴가 있으니 나도 어떤 내용들을 채워야할지 갈피 잡기에 좋을 것 같다.

순서가 좀 다르지만 여기는 소개 부분, 노션 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이다

소개는 call out 서식으로 만들었고, 좀 더 줄일 예정이다.

내 소개글 보다는 이력이나 어떤 업무를 했는지가 더 중요한 페이지니까!

이것저것 레퍼 찾아보고

이력서 기반으로 경력란 채우고 하다보니까 2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사실 회사를 한 군데밖에 안 다녔기때문에 경력란이 길면 양치기라는 느낌이 많이 들 것 같고...

포트폴리오를 좀 알차게 채워봐야겠다. 포폴이 아닌 프로젝트 자세히보기? 라는 식으로 바꿔도 될 것 같고...

서비스 기획자가 애초에 수치 기반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어필하기가 어렵지만 그만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주는 임시공휴일로 내일까지 쉬니까 포폴 제외하고 노션도 완성해야겠다.

포폴에 넣을 항목도 정리해두고!

확실히 to do 만 쓰는게 아니라 그 일에 따른 산출물까지 명시하고 진행하니까 효율성이 팍팍 오른다.

꼭 업무가 아니라 이런 개인적인 일이나 공부 모두에 적용되는 방법이다. ㅎㅎ (Getting Things Done 이라는 책 매우 추천합니다)

글 마무리가... 어렵지만...

한 2주 동안 계속 이력서 정리하고 하다보니 정말 분기마다 하는게 아니라 먼쓸리로 해야하는구나 다시금 느꼈다.

그럼 다들 원하는 포지션에 성공 이직 하시길 바랍니다 🙏 (너나 잘해 ㅋㅋ)


 

이렇게 노션으로 2020년 8월 경에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력서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생각보다 원티드, 링크드인 등에서 연락이 들어와서 디벨롭할 때 더 재밌었어요. 

회사가 정해지면 해당 페이지는 우선 비공개로 돌려서 개인적으로만 디벨롭하려고 해요! 그리고 이직할 때가 되면 오픈하는 것으로.. 

다양한 툴이 있지만 노션이 가장 깔끔하고 요즘 기준으로 힙한 포맷을 제공하는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